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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소셜미디어

5~8년안에 페이스북 사라질까?

페이스북(Facebook)이 2020년경에는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흥미를 끈다. 아이언파이어 캐피탈(Ironfire Capital)의 창립자인 에릭 잭슨(Eric Jackson)은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라는 쇼에 월요일 출연해 "5~8년안에 페이스북은 야후가 그랬던 것처럼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후가 아직도 수익을 올리고 있고 13,000 명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2000년의 10%에 불과한 가치이다. 예전의 야후는 사라진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잭슨이 페이스북의 파워가 2020년을 못넘길 것이라고 보는 정확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모바일웹의 계속적인 성장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그 패러다임 이동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 지지, 덜 해 지지는 않는다. 이전 세대에서 지배적이었던 업체들도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페이스북이 모바일회사들을 인수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모바일회사들은 덩치가 제법 있다. 모바일앱과는 얘기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잠재적인 라이벌로 여겨지던 모바일 사진공유앱 인스타그램(Instagram)을 10억불에 인수한 바 있다. 모바일을 잠재적인 성장의 걸림돌로 여기고 업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18일 38불에 주식공개를 했다. 6월 4일 현재 주가는 $26.90로 아직까지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잭슨은 페이스북을 현대 인터넷회사의 3세대 중 제2세대에 속하는 회사로 간주했다. 제1세대는 구글, 야후 등 검색, 포털 등 웹의 정보를 조직하고 검색하는 기술에 전념하던 회사들, 제2세대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붐의 주역들, 제3세대는 오로지 모바일 사용자들을 타켓으로하는 모바일웹 회사들을 말한다.

잭슨은 "세대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전 세대에서 크게 성공했던 회사들이 엄청난 자금력과 뛰어난 인재들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세대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고전했음을 알 수 있다. 구글이 소셜네크워킹쪽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을 보라.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로 모바일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