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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될 뻔했던 회사들 (3) - SixDegrees.com

페이스북이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하나의 웹사이트에 불과한 페이스북이 이렇게까지 컸다는 것이 조금 의아할 때도 있다. 우리나라의 싸이월드만 해도 비슷한 개념의 소셜네크워킹을 시작해서 한국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었나.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페이스북 이전에 소셜네크워킹 개념의 서비스들이 여럿 존재했었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페이스북처럼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 타이밍일 것이다. 오늘날 웹의 세계는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욱 강력하고, 빠르고, 대중화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소통과 엔터테인, 그리고 심지어 수입원의 수단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10~20년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페이스북 이전에 존재했던 외국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3. SixDegrees.com

식스디그리스닷컴(SixDegrees.com)은 소셜네트워킹의 선구적인 사이트였다. 회사이름처럼 6명만 건너면 전세계 모든 사람이 다 이어진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이다. 우리나라의 사이월드도 이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한다.

식스디그리스닷컴은 한때 백만사용자에 달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결국 수익모델을 창출하는데 실패해 2001년에 문을 닫았다. 이후에 서비스가 다시 부활해 현재도 SixDegrees.com 웹사이트가 존재하지만 예전의 멤버들과 초대에 의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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