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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닐 모스의 그늘을 벗어난 Spock's Beard 열번째 앨범, X (2010)


미국 프로그레시브록 밴드 스팍스 비어드(Spock's Beard). 전리더 닐 모스(Neal Morse)의 탈퇴 이후 4인조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실이 드디어 2010년에 발표한 앨범 'X'에서 맺어졌다. 4인조 체제로 발표한 앨범 중에 단연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듣는 이에 따라서는 닐 모스-era를 포함해도 최고로 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거기까지는 모르겠다. 암튼 닐 모스의 그늘을 확실히 벗어난 꽉 짜여진 사운드를 들려주는 멋진 앨범이다.

'X'는 스팍스 비어드의 팬들이 부분적으로 재정을 지원해서 만들어진 앨범이기도 하다. 녹음이 들어가기도 전에 사전구매 등을 통해 재정을 확보했다고 한다. 어떤 팬들은 CD 부클릿에 이름을 싣기 위해 $200를 내기도 했다고 한다. 2010년에도 이러한 진보적인 음악을 새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Track listing

1. "Edge of the In-Between" (Dave Meros, John Boegehold) – 10:30
2. "The Emperor's Clothes" (Alan Morse, Neal Morse, Larry Kutcher) – 6:01
3. "Kamikaze" (Ryo Okumoto) – 4:15
4. "From the Darkness" (Nick D'Virgilio, Alan Morse) – 16:53
I. "The Darkness"
II. "Chance Meeting"
III. "On My Own"
IV. "Start Over Again"
5. "The Quiet House" (Meros, Boegehold) – 9:13
6. "Their Names Escape Me" (Boegehold, Meros) – 8:51
7. "The Man Behind the Curtain" (Alan Morse, Stan Ausmus) – 7:44
8. "Jaws of Heaven" (Meros, Boegehold) – 16:22
I. "Homesick for the Ashes"
II. "Words of War"
III. "Deep in the Wondering"
IV. "Whole Again"

Lineup

Nick D'Virgilio - lead vocals, drums, guitar, keyboard
Alan Morse - guitar, vocals
Ryo Okumoto - keyboards, vocals
Dave Meros - bass guitar, vocals, keyboard

▶ Jaws of Heaven